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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침흡인세포검사 소개와 참고사항
03-16 18:46 | HIT : 2,120
1. 세침흡인세포검사 소개
세침흡인세포검사란 가느다란 바늘이 달린 주사기로 초음파를 보면서 병변에서 세포를 뽑아 내어 염색을 하여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의 장점은 바늘 직경이 워낙 작아서 (피검사하는 바늘보다 조금 가느다람) 심각한 합병증이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통상 하나의 병변에 대하여 1회 - 3회 흡인검사를 시행하는데 바늘이 피부를 통과하고 근육을 통과해서 갑상선으로 들어가므로 약간의 통증과 뻐근함이 있습니다.
바늘이 이리저리 움직일 때 많이 아픈것은 아니지만 묵지근한게 불쾌하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마취연고를 사용하는 병원도 있으나 마취연고 없이 시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합병증으로는 갑상선 내부의 혈종, 근육의 혈종, 피부의 멍, 근육통 등이 있을 수 있겠는데
빈도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 수일 내에 회복됩니다.

2.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위한 준비
초음파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이고 바늘도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하므로
사전 금식이나 별다른 준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평소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하시던 분들은 최소 1주일간 약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혹시 있을지도 모를
출혈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최근 건강기능식품 중에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는
식품들을 고용량 드시던 분이라면 이또한 최소 1주일간 이런 보조제들을 중단하시고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세침흡인세포검사와 조직검사의 차이
세포검사는 기본적으로 세포를 뽑아내어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므로 비유하자면
숲에서 나뭇잎을 채취하여 어떤 나무인지 알아낸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단풍나뭇잎은 모양과 색깔이 특이해서 누구든지 쉽게 단풍나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 전문가들은 매우 드물고 모양이 전형적이지 않은 잎을 보고도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떤 나무들은 잎사귀 모양이 서로 너무 비슷해서 전문가들도
나뭇가지째 보야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나뭇가지 또는 나무를
베어 수종을 알아 내는 것을 조직검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조직검사는 이처럼 세포가
병변 내부에서 어떻게 서로 위치하고 있는지 주변의 간질조직은 어떤지 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수술하여 병변을 절제하는 것은 숲 전체의 나무수종을 모두 조사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위험도가 적고 진단의 예민도와 특이도가 매우 높아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 많습니다.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강력히 권고하는 검사방법입니다.
시술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지식이 중요하여 숙련도에 따라 진단율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포암종의 진단에는 상당히 취약한 면이 있어서 세포진단이
암일 확률 몇% 등으로 설명되곤 합니다. 여포암종의 많은 수가 미세침윤 여포암종인데 세포모양으로 완전히 감별이 안되고 수술을 통해 완전히 떼어내서 모든 세포를 조직검사하여야 확진이 이루어집니다.

4. 갑상선암이 있는데 세침검사에서 진단이 안되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
간혹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보여 반복하여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였는데도
갑상선암으로 진단이 되지 못하여 수술을 통해서 확진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갑상선암을 한 번에 진단하지 못하게 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석회화가 심하거나 오래되어 바늘이 들어가도 세포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경우
- 병변의 위치가 뽑기 어려운 위치에 있음
- 병변이 너무 작음
- 큰 양성결절 내부 또는 외부에 있는 아주 작은 암이 수술을 통해 진단됨
- 미세침윤 여포암종 (세포모양으로 여포선종과 감별이 어렵고 때로는 양성 증식성 결절과도 감별이 어려울 수 있음)
- 낭성변화, 섬유화, 격벽 형성 등 이차변성으로 세포수가 너무 적게 나옴
- 유두암종이지만 세포모양이 전형적이지 않은 변형임 (병리학적으로 여러 종류의 아형이 있음)
- 기타

5. 세침흡인검사의 재검사 시기
이는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통상 바로 재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유는 병변 내에서 미세한 출혈이 있기 때문에 바로 재검사를 하면 세포가 잘 안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세포의 모양이 약간 변형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일리가 있습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후 개인적 사정으로 2주일만에 수술하신 분의 조직검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수년전입니다.) 가는 바늘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큰 자국이 남아있고 섬유세포들이 증식하면서 흉터회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안정화 되는데는 3주에서 6주는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일 악성이 많이 의심되는 초음파소견을 보이고 있고 처음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제대로 세포를 뽑아 내지 못한 경우라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재검사를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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